블로그를 시작했다(일기장)

2020년 04월 12일 오후 01시 49분경.

일기를 쓴다.

 

나는 이틀 전, 꿈을 꾸었다.

핑크색 세상에 행복한 나날들만 가득한 꿈이였다.

 

거기에선 모두가 친구였다.

모두가 행복했고

 

하루하루가 재밌었다.

 

 

나는 워라밸을 맞출꺼다.

 

블로그로 성공하여 짧은 시간동안 일해도 많은 여유 시간을 가져도 괜찮을 수 있을 만큼.

 

망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망상보단 로망에 가깝다.

 

인생은 한 번 뿐인데, 로망 정도는 이뤄내야하지 않겠는가.

 

 

어차피 죽으면 이런 기회 다신 안오잖아.

 

 

 

그렇다고 무작정 즐기자는게 아니다.

그저 큰 걱정없는 편안한 삶을 살고싶다.

 

그런 삶이 하루라도 올까라고 고민할 틈에

하루가 아닌 남은 인생 자체가 그런 날이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블로그를 시작한다.

 

디지털노마드의 첫 발자국으로써.

 

 

 

만약 내가 실패를 하더라도 도전할 것이며

도전을 하더라도 생각을 할 것이다.

 

같은 실수 되풀이안하게

 

내가 행복해질 수 있게.

 

 

 

 

블로그를 시작했다.

 

네이버 블로그를 말이다.

 

티스토리는 제대로 시작한지 2개월정도 된다.

그러나 소용없다, 구글 에드센스 핀번호가 올 생각을 안한다.

 

이 시간을 버릴 순 없다.

 

네이버 블로그라도 시작할 겸, 저품질 걸렸던 11년 된 아이디를 꺼냈다.

 

저품질을 풀어내고 블로그를 성장시킬 것이다.

 

 

스스로 새 블로그를 하기보다 저품질먹은 블로그를 되살려 11년이나 되어서 생긴

그 영향력을 발휘해보는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내 선택이 옳은 선택이였길 바라며

 

블로그를 시작했다.

 

 

 

저품질 탈출할 때까지만이라도

열심히하자.

 

결국 블로그란게 그런거잖아.

사람 많이 오는게 힘이잖아.

 

좋은 글들로 좋은 어그로로 좋은 사람들과 좋은 블로그 생활을 하고 싶다.

 

여러 이웃들과 여러 이벤트와

여러 글, 여러 반응, 여러 인생과 함께.

 

나에게도 꽃길이 오려나 모르겠다.

 

꽃길은 그냥 만들어지는게 아니란건 안다.

무수한 꽃이 필요하고 그걸 위한 무수한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수한 비와 햇빛 또한 필요하다.

 

많은 역경을 딛고 비로소 예쁜 꽃길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래도 예쁜 꽃길은 싫다.

 

그 사이 분명 서로간의 갈등과 급나눔이 있겠지

 

 

그래서 나는

 

예쁜 꽃이 아닌 행복한 꽃이 되기위해

 

 

 

 

블로그를 시작했다.

 

 

 

 

 

 

 

 

 

 

2020년 04월 12일 오후 02시 00분.

(예약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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