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가장 큰 슈퍼문 봐보았다

4월 7일, 중앙상가에서 할머니 생신 선물을 사기위해 왔습니다.

코로나 사태라긴 하지만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고 어차피 다들 마스크 쓰고 있어서 어느정도 안심되기도 하구...

옛날 아이폰으로 찍어서 그런지 사진에 빛샘현상이 많은 점 양해바래요 ㅠㅠ

 

(왼)밝기 50 촬영, (우)밝기 0 촬영

 

제가 오늘 달을 보기 전까진 몰랐는데 달이 엄청 큰 거예요...!

사진에는 당연히 작게 나오는데 실제로 보면 "뭐야;; 달이 저렇게 컸던가;;"할 정도입니다.

깜짝 놀란건 착각인 줄 알았는데 네이버에 쳐보니 진짜 슈퍼문이였던 것 ㅎㄷㄷ;;

 

사실 슈퍼문을 직접 본 적은 한 번도 없어서 육안으로 별 차이 안나는구나ㅎㅎ

정도로 끝냈었는데 아니더라구요;; 슈퍼문보면 사진으로는 별 차이 안나는데

육안으로 오히려 더 많이 차이납니다.

 

 

제가 어제 본 슈퍼문이 또 처음 보는거라 이 경험만을 가지고 확답을 드리기엔 좀 뭣하지만

적어도 어제 슈퍼문은 그랬어요, 평소보다 좀 더 컸고 신기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사진으로는 너무 쪼매난 달로 나와서 정말 아쉽네요.

사진에도 담고 싶은데 '달이 크다!'라는 인상을 주기에는 무리인 것 같습니다.

 

내년이나 내후년에는 카메라를 사서 꼭 ㅠㅠ..

 

 

 

그렇게 10분 가량 달만 넋놓고 보다가 계획했던 선물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왼쪽 슬리퍼는 제 이어폰 케이스랑 똑같아서 귀엽길래 찍어보았구(+사진수 뗌빵용) 오른쪽이 선물입니다 :D!!

 

아직은 돈을 버는 입장이 아니고 할머니께서 꽃을 좋아하셔서 12,000원가량주고

병에 꽂아넣으면 꽃 색깔이 변하는 장식품(?)을 샀습니다.

 

 

 

 

아트박스에서 구매했는데 여기 매직마우스 베낀(?)거같은 닮은 꼴 마우스가 있어서 찰칵!

매직마우스 구매하지말고 이걸 구매할 걸 그랬나요...

(사실 그 비싼 매직마우스도 사놓고 5번도 안쓴거 같은...)

 

 

살 물품을 구매하고 가게를 나와서 또 사진을 찍습니다.

근데 이번엔 꽤 좋게 찍힌거 같아요! 왼쪽 사진보면 달에 토끼문양이 선명하게 보이거든요.

오른쪽도 빛샘현상 적게 찍었구... 폰으로 이 정도 찍은거면 만족...!!

 

아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제가 천문학에 굉장히 관심이 많아

처음보는 슈퍼문에 괜스레 흥분되어 힐링되는 느낌입니다.

 

왼쪽 밝기 50 촬영, 오른쪽 밝기 0 촬영

 

다들 생각해보면 신기하지 않나요?

존재하지 말아야 할 빅뱅이란 사건으로 천체가 생기고 그 천체마다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는게...

(물론 우리가 볼 땐 전부 죽은 천체겠지만 고유 특성은 다들 있으니까요)

 

슈퍼문보고서 드는 생각들이 많네요, '저기엔 지금도 탐사선이 열심히 일하고 있겠지'나

'지구를 중심으로 공전하고 있겠지' '지구와 맞춰 자전하고 있겠지'같은 상상을 하니

천문애호가인 저로서는 괜스레 설레고 그럽니다...

 

(왼) 포은도서관, (오) 다이소와 슈퍼문

 

4월 7일, 어제 본 슈퍼문 이름이 핑크문인거 아시나요?

봄이 시작하는 시기와 마침 음력 3월 15일 보름달 슈퍼문이라 핑크문이라 지은거 같아요(?)

 

봄이 시작하는 시기라 핑크문인건 맞아요.

심지어 올 해 가장 큰 달이였다고해서 깜놀!! 처음 본 슈퍼문이 큰 축에 들어간다니...

 

다음에 자취하게 되면 꼭 카메라로 슈퍼문을 큼지막하게 담아보자는 행복회로를 돌려보며

오늘 포스팅 이렇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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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Super Moon)은 일반 달과 얼마나 차이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