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명성이 자자해서 봐보았다, 솔직리뷰
- 미디어 컨텐츠 리뷰/애니메이션
- 2020. 2. 4. 01:40
개요)
주인공 미도리야 이즈쿠가 유에이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사고들
최고의 히어로가 되기 위한 여러 시련들을 겪는 소년 만화 장르의 애니메이션,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액기스만 뽑아 리뷰해보겠습니다.
줄거리 및 장단점)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평등하지 않다. 이게 불과 4살 때 깨달은 사회의 현실.
한 세기 전 개성이란게 처음 발견되었고 이후 개성을 이용한 범죄로 인한 사회붕괴,
반대로 개성을 이용하여 그들을 저지하려는 일명 '히어로'가 생겨나고
100년정도가 지나 본래 항성간 여행을 즐겨야할 문명기술이 한층 늦게 기동하기 시작한
나름대로의 SF배경인 작품입니다. (과학적인건 별개지만)
개성이 없어도 히어로가 될 수 있나요?
작품은 주인공 미도리야 이즈쿠가 무개성으로 태어나 많은 차별을 받고 현실을 직시하여
히어로가 되고싶다는 꿈을 포기하려는 찰나, 어릴 때부터 존경하던 히어로 올마이트를 만나 개성을 전수받는,
그러하여 무개성이였던 미도리야는 개성사용자가 되어 우수한 히어로 지망생만이 가는
유에이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는게 전체적인 배경입니다.
초반몰입도는 생각보다 높았습니다.
미도리야가 무개성인게 밝혀지자 슬퍼하는 어머니의 모습과
올마이트가 그런 미도리야를 보고 히어로가 될 수 있다고하는 장면은 가히
이 작품의 제일가는 명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만 스토리가 전체적으로 두 갈래로 나뉘는데 학교에서 진행하는 행사와
실제로 벌어지는 사건들이 그 예입니다.
학교행사같은 경우 별 일 있겠어하고 심심찮게 넘어가는 느낌인지라 긴장감은 좀 덜하고
실제로 벌어지는 사건들 같은 경우 감잡을 수 없는 진행과 캐릭터들의 복잡한 심정과 배경,
그러한 것들을 이겨내는 과정과 폭 넓게 성장한 결과들을 볼 수 있어
빈도는 적음에도 이러한 갭 차이가 있기에 꾸준하게 최근에 나온 4시즌까지 본 것 같습니다.
처음 볼 당시엔 시즌이 네 개나 있길래
꽤 많이 진행했나싶었는데 3시즌까진 보고 느낀건 아직까지 극초반인 것 같았습니다.
주인공의 성장 폭이 좁고 능력도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없어서 답답한 감이 없잖아 있었으나
최근에 나온 인피니티 100%을 보고 속 뚫린 기분이였네요. (개인적으로 최애장면)
단점이랄만한건 딱히 없지만
중간중간 슬럼프일 정도로 약하게 보이지 않으려는건가 싶은 바쿠고의 페르소나(?)적인 행동과
미네타의 언행 및 행동 등은 이런 캐릭터를 처음 접해본 필자에겐 불편하게 본 감이 없잖아 있었네요.
애니메이션을 몰아서 보다보니 느낀거지만 매 화마다 긴장감을 유발하는 특유의 브금과
사소한 요소임에도 연출하는 주인공의 진지한 서사 등은 장점으로 불리울 수 있겠지만
필자에겐 이러한 장면들이 짧은 간격으로 반복이 되니 진지함에 지치는(?) 상황이 오기도 하더라구요.
이러한 부분은 개인의 느낀 점이라 정확히 단점이라하기 애매한 부분인 것 같네요.
킬링타임 그 이상)
필자의 경우, 일본 애니메이션이라곤 원피스나 짱구같은 작품이 극장판으로 나올 때
시간떼우기용으로 영화관에서 보는 것 말고는 딱히 접점이 없는 수준입니다.
어릴 때 처음 본 애니메이션도 스폰지밥과 같은 미애니였고
현재도 일애니보단 미애니에 좀 더 매력을 느끼는 편이죠.
그러나 히로아카를 보게 된 계기는 다름아닌 시간이 남아도는 기간이 왔기 때문입니다.
즉, 킬링타임용 작품이 필요했었지요.
넷플릭스 결제하기엔 몇 개보지도 않을꺼라 아깝고
그렇다고 유튜브만 보기엔 보던 채널도 별로 없던터라
조금은 신선하고도 (재미가)보장된 작품을 원했던 저는
최종적으로 서양쪽에 명성이 자자한 히로아카를 보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필자가 시간떼우려고 보는 작품들같은 경우,
정말 큰 하이라이트가 아니면 기억에 남지않지만
이 작품같은 경우, 집중해서 본 구간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3시즌 쯤 되니 유에이고등학교 A반 학생들의 개성들을 전부 외울정도였으니 말이지요.
톡톡 터지는 명장면들)
너의… 힘이잖아… !!
미도리야와 함께 필자가 1티어로 좋아하는 캐릭터는 다름아닌 토도로키인데요.
개인적으로 이해되는 슬픈 가족사와 그로인해 생긴 트라우마로 제대로 된 능력을 발휘못하는 점,
과거에 접점도 없던 누군가에 의해 꽉 메인 사슬이 풀리고
짓누르던 억압에서 벗어나는 장면은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눈 앞에 있는…! 작은 여자애 하나 구하지 못하는데, 모두를 구하는 히어로가 될 수 있겠냐고ㅡ !!!
히로아카를 보다보면 빌드업이 잘되지않고 해결되는 모습을 간간히 볼 수 있는데요.
잘되지않다기보단 짧다고하는게 좋겠네요.
최종보스같았던 올포원은 3시즌에 리타이어, 그것만이면 괜찮겠지만
올마이트와 그렇게 많이 치고박은것도 아닌데 쏟아부은 한 방에 나가리되는 장면은
어떤 면에선 소름돋지만 굉장히 아쉬운 장면이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소개하는 이 장면,
새로 등장한 악역이 자신의 딸임에도 소년만화답지않게(?) 심하게 괴롭히는 모습을 보니
처음으로 이 작품을 보며 감정이입을 해버렸습니다.
한 명 한 명씩 악역에게 당하며 필사적으로 싸우는 모습으로 몇 화 몇 화씩,
무려 한 쿨(14화)을 소모하여 악역의 사악함을 빌드업한 에피소드인데요.
그렇기에 필자에겐 인피니티 100%의 인상은 너무나도 강렬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1시즌 초반과 동급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이였네요.
취향차이)
평소 작품이라함은 액션물도 액션물이지만 마음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일상물을 좀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특히나 매 주씩 끊어서보면...)
개인적으로 일상물 속에 스며드는 액션요소는 취향저격입니다.
히로아카도 학원물에 액션물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정확히 정반대입니다, 액션물 속에 스며드는 일상요소가 맞는 것 같네요.
소년만화다보니 액션이 주가 되는건 어쩔 수 없겠지만
4시즌 2쿨을 알아보니 문화재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꽤나 기대하는 부분입니다.
끝까지 나오고나면 몰아서 보겠지만 말이죠.
취향보단 성향에 맞게
지금까지 본 부분까지만해도 일상과 액션이 번갈아나온다는 점은
취적까진 아니라도 마음에 드는 부분임은 확실하네요.
무엇보다 딱딱 끊어지는 미국식 레트로 그림체와 일본식 그림체가 합쳐진 것 같은 저 특유의 선그음은
필자의 취향에 맞춰져 작품의 진입장벽을 완전히 휘어잡아버린 계기가 되었네요.
(그렇게 후반으로 갈수록 둥글둥글해지는...)
최종후기)
1시즌, 2시즌... 과연 서양의 명성만큼 명작인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NO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간절하게 외치는 10대들의 마음가짐과 그로 인해 변하는 가치관들,
하나 하나 개성있는 캐릭터들과 깊은 가르침을 가져다주는 스승 올마이트, 외 여러 에피소드들을 보아,
추가로 킬링타임용으로 봤음에도 여러 장면들이 떠오르는 필자의 흐물(?)한 의견까지 더하여
평작보다는 높은 수작은 될 수 있지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평가는 그저 한 명의 평점 개념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4시즌 1쿨까지 봤으며 2쿨까지도 볼 예정이오나
5시즌부터는 볼지 안볼지 미지수이긴 합니다...
(아마 몇 년후 킬링타임용이 필요한 시기가 오면 다시 한 번 몰아서 볼지도...)
그래도 4시즌이 끝나는대로 간단한 리뷰, 써볼 수 있으면 써보겠습니다.
소년만화에서 문화재란 꽤나 흥미로운 주제이니 말이지요.
마치며)
액기스 리뷰 마치며
일본 애니메이션도 특유의 분위기와 장단점이 있단걸 깨닫게 해준 작품이였네요.
(비록 다른 일애니는 잘모르기에 비교하거나 묶어서 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말이죠)
4시즌 1쿨까지 봤지만 인피니티 100%를 보니 미도리야의 최종형을 보는 것 같아
전부 보지못하더라도 뿌듯한 기분으로 킬링타임을 마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딱 타이밍맞게 정주행하기 시작한 것 같아 운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하네요.
길다면 긴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아무쪼록 평안한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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