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모델이 되어버린 에어팟2, 아직도 쓸만할까?

서론)

4월 20일 한국에 에어팟2가 출시되고 난 후, 반 년이 조금 넘게 지났네요.

지난 10월, 에어팟 프로 출시 후, 많은 사람들이 '돈 있으면 에어팟 프로를 사는게 낫다'고들 하시더라구요.

에어팟2 와 에어팟 프로는 엄연히 다른 타겟층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에어팟2 와 에어팟 프로 중에 고민하시는 것을

커뮤니티에서 많이 봐왔습니다.

오늘의 주제, '프로가 아닌 에어팟 2세대를 사도 괜찮은가'에 대해 리뷰글과 함께 적어보겠습니다.

 

구형 모델이 되어버린 에어팟2, 아직도 쓸만할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으론 에어팟 2세대를 조금 더 추천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개인적'이기 때문에 가격이나 취향과 같은 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는 결론입니다.

[방금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리뷰글과 함께 적을 주제이기 때문에 개인의 의견이 담겨질 수 있다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어느 부분에서 에어팟 프로가 아닌 에어팟 2세대를 사도 괜찮을까요.

 

첫째로는 당연히 가격입니다, 에어팟 프로의 가격은 현재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329,000원입니다.

그리고 에어팟 2세대의 '무선'기준 가격은 249,000원이죠.

가격차이가 8만원정도 되는것에 비해 차이점은 커널형인 것과 노이즈 캔슬링 뿐입니다.

 

제가 구매한 시기가 2주전이니 그때도 프로버전이 있었네요

노이즈 캔슬링의 부재)

에어팟 2세대와 에어팟 프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주변 소리를 차단하여 좀 더 적나라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거에 있는데요.

 

분명 음악에 관련된, 혹은 음향에 관련된 전공자 분들은 이러한 기능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그러한 분들에겐 2세대가 가지는 노이즈 캔슬링의 부재는 큰 문제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에게 노이즈 캔슬링이 필요없었던 이유는 아주 간단하게

크게 노래를 틀면 다른 소리는 거의 안들려서... [제 귀가 이상한걸지도...]

[게다가 이 글의 목적은 2세대와 프로를 고민하는 일반 소비층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

 

노이즈 캔슬링스러운(?) 구도로 찍어보았습니다

무선 이어폰의 한계점)

번외로 그러한 분들도 포함하여 해당되는 큰 결함이 하나 존재하는데요.

바로 '무선 이어폰의 한계'입니다.

 

에어팟은 다른 무선 이어폰과 비교했을 때 음질이 절대 나쁜 편이 아닙니다.

그치만 전공자들이 주로 쓰는 '모니터링 헤드폰'과 '모니터링 스피커'와 비교했을 때,

혹은 비슷한 부류인 '모니터링 이어폰'과는 확연한 해상도 차이를 보여줍니다, 어쩔 수 없는 '무선 이어폰의 한계'인 것이죠.

[그러나 '무선'과 '이어폰'이라는 최고존엄의 휴대성이란 무시할 수 없는 것은 맞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의 원리를 설명한 사진 (외부 사운드 감지 후 제거)

 

커널형이 좋아? 오픈형이 좋아?)

큰 변화 작은 차이)

분명 에어팟 프로는 에어팟 2세대에서 큰 변화를 이루어냈습니다.

작은 이어폰에 믿을 수 없는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보여주었고 오픈형에서 커널형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방금 문장을 읽어본다면 생각할 수 있는건 이 두 제품은 '소비층이 전혀 다르다'입니다.

에어팟 2세대에서 크게 변화한 것은 맞으나 서로의 차이는 취향을 딱 잘라 가를 정도로 명확합니다.

 

애플측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에어팟 2세대와 음질면에선 동일합니다.

노이즈 캔슬링이 필요하거나, 커널형 타입을 더 선호하시는 분들과

오픈형을 더 선호하는 분들로 나뉘게 되겠지요.

[프로는 절대 다음 세대가 아니예요 ㅠㅠ]

 

저같은 경우엔 커널형을 끼면 답답한 감이 없잖아 있어 오픈형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도 말씀드렸듯 저는 개인적으론 에어팟 2세대를 더 선호합니다.

그리고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해주어야 한다면 이렇게 말할 것 같습니다.

 

[커널형이 좋아? 오픈형이 좋아?]

 

돈 있으면 에어팟 프로를 사라?)

이 글을 쓴 계기 중 하나는 다름아닌 많은 분들이 에어팟 2세대를 구형 모델로 바라보고 있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커뮤니티를 둘러보면 '돈 있으면 에어팟 프로를 사라'는 말을 자주 볼 수 있었거든요.

 

오픈형 이어폰은 노이즈 캔슬링을 넣을래야 넣을 수 없는 구조이고

[사실 넣을 수는 있지만 제성능을 내기 어렵습니다]

애플 제품 중 커널형이 없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이왕 출시하는 김에 노이즈 캔슬링이란 기능을 부수적으로 넣은것이라 필자는 생각합니다.

 

방금 전 서술하였듯 두 제품은 서로 비슷한 제품이지만 소비자층은 명확히 갈립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에어팟 2세대와 에어팟 프로는 서로 '다른 라인업'입니다.

에어팟을 구매하기 전, 자신이 어떠한 타입을 더 선호하는지 생각해보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D!

 

끝 마치며)

덤이지만 2세대 디자인이 제 취향이예요;;

에어팟 1세대가 나오고 3년이 지나 2세대가 출시되었죠.

사실 프레젠테이션을 보고 퍼센트로 설명하니 엄청 좋아졌겠다 생각이 들었으나

1세대가 너무 완벽에 가까운 '완성된 제품'이였기에 더 좋아졌다라는건 체감이 안되었습니다.

다만 눈에 띄는 변화는 줘야했기에 '무선 충전 기능'을 추가하였죠.

 

프로도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2세대와 똑같은 성능에 커널형으로만 바꾸어 출시한다면

그저 같은 2세대에서 하나의 추가된 선택지에 불과하니까요.

 

저는 애플에서 가장 가성비 좋은 제품을 에어팟이라 생각해요.

평소 5000원짜리 다이소 이어폰만 쓰던 저였지만 큰 맘먹고 구매 후 사용했을 때

무선이란 타이틀에 비해 굉장히 좋은 해상도여서 놀란 기억이 있습니다.

[다만 그 전까진 커널형밖에 사용한 적이 없었기에 높은 해상도는 오픈형의 특징일수도 있습니다]

 

언젠가 오픈형에도 프로버전이 나오게 된다면 다시 제 지갑을 열게 될 그 날이 오지 않을까요?

그렇게 된다면 그때는 실사용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